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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기획자라면 한번쯤은 '파보아야'(?) 할 IT 제품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는 '혁신'의 대명사입니다. 비디오 대여업이 주름잡던 시절, 최초로 DVD판매 및 대여 사업을 구독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DVD대여사업이 잘 되어갈 때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시대가 주름잡고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자 스트리밍서비스로 발빠르게 눈을 돌립니다. 또 콘텐츠 제작자와 경쟁사 OTT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콘텐츠 확보가 어려워지자 영화제작으로도 사업을 확장합니다.
넷플릭스는 훌륭한 추천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개하는데요. 넷플릭스는 추천시스템 자체를 정말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콘테스트를 열고 큰 상금을 걸 정도였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추천시스템은 우수한 시스템이어서 알고리즘을 익혀두시면 추천시스템을 기획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넷플릭스는 '고객의 마음을 면밀히 살피는' 기업입니다. 위의 사례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한 나라에 진출할 때 그 나라의 국민에 대해 면밀히 연구하고 세세한 전략을 펼친 뒤 결국 그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한 영감이 필요할 때 넷플릭스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를 살펴보다보면 IT제품의 '나비효과'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하나의 IT제품이 어떻게 세계로 뻗어나가는지,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 나아가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내가 기획하려는 분야를 거시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겠지요.
이 책은 넷플릭스의 시작에서부터 세계를 장악하기까지의 과정이 나와있기 떄문에 위에서 언급한 면들을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 언젠가 또 다른 IT제품이 그 자리를 대신하겠지요. 중요한 것은 넷플릭스에서 교훈을 얻고 벤치마킹 할 것을 벤치마킹하여 다른 IT제품을 기획할 때 참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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