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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비스기획

[서비스기획 북리뷰-3] 인터페이스 없는 인터페이스

by 제이캣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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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없는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 없는 인터페이스]
저자 : 골든 크리슈나
출판 : 인사이트
발매 : 2018.01.19.

이 책은 서비스기획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책이라기보단 서비스기획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쌓는 책입니다. 읽다보면 저자와 실제로 대화하는 느낌이 들고 잘 읽히실거예요. 제가 올해 읽고 싶은 종류의 책이기도 하구요. 지식이 쌓이는 책은 아니기 떄문에 소장하기보다는 빌려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느낌 인사이트를 편하게 말하는 느낌으로 쓰인 책이다보니 저자가 말하려는 바가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머리와 마음에 들어옵니다. '지식'위주의 책은 요약으로 책을 정리하는 반면, 이렇게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책은 저자가 말하려는 바가 마음 속에 새겨져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심플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사용자의 편리함이 우선되지 않는 인터페이스를 정말로 싫어합니다.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서라면 인터페이스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죠.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서 '이런 예약시스템을 개발할 바에는 그냥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플랫폼을 기획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처음의 클라이언트의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클라이언트가 요구한 것을 화면기획안에 다 쑤셔넣고, 저희 회사에서 기술, 예산 등의 문제로 뺴라고 한 것은 다 빼다보니 처음의 아이디어와는 빗겨간 상태로 산으로 가는 듯한 플랫폼을 기획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현장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일 것 같은데요. 클라이언트는 웹에이전시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들을 플랫폼 안에 넣고 싶고, 회사대표는 회사의 인벤토리를 쌓고싶고, 직원은 회사수익에 이바지하고 싶다보니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초심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마음을 가다듬기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새길만한 내용을 추가해보겠습니다.

 

화면부터 설계하는 대신 평소에 늘 하는 행동을 먼저 생각해보자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난다.

화면설계시 스크린을 먼저 생각할 때 아이디어가 변질된다.

인터페이스에 상관없이 사용자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자

훌륭한 ux는 좋은 ui를 만드는 게 아니라 좋은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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