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 북리뷰-10] 스토리로 이해하는 UX 디자인 프로세스

[스토리로 이해하는 UX디자인 프로세스] 저자 : 다음 커뮤니케이션 UX랩&마켓인사이드팀 출판 : 로드북 발매 : 2012.07.04

이 책은 출간된지 10년정도 된 책이어서 빌리고 나서도 읽을지 말지 한참 갈등을 하다가 한 기획자의 블로그에 추천도서로 명시되어 있어서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읽고 나서 역시나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말그대로 스토리를 통해 UX디자인 프로세스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었습니다. 해외서적을 읽으면서 방대하고 막연하다고 느꼈던 이론들이 쉽게 사례와 함께 적혀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시면 UX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해 기본 뼈대가 잡히실겁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 회사의 업무방식에 비추어봤을 때 책에 있는 프로세스대로 일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한번에 몇가지 프로젝트를 담당하느라 빠르게 대응하기 바쁘고 떄로는 제안서 업무도 함께 병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파견이나 협업 등의 형태로 큰 조직과 함께 일한다고 해도 새로운 방법론이 계속 생겨나는 요즘 상황에서 책에 나온대로 일을 할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그 조직도 바쁘게 돌아간다면 책에 있는대로 업무를 하지 않을수도 있구요.

그럼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책을 통해서 스토리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업무방식이나 개념을 숙지하면서 기본 마인드와 방향성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방법론은 조금씩 변해도 추구하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창의적이게 접근하기, 고객의 집까지 찾아가서 조사하는 마음으로 고객에 대해 관심갖기, 수정을 두려워하지 않기 등... 책을 읽으면서 기본마인드를 숙지해도 이 책에서 얻은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