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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일하는 방식과 저자의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집었는데, 초반에 아마존 로비에 위치한 전시품·면접 전의 느낌 등이 적혀있어서 '뭐지?'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어갈수록 저자의 진심어린 성장기를 볼 수 있었고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기에 책을 고르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인상깊다고 생각한 점들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1. 기술적 어려움은 생각하지 않고 우선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기
기획을 하다보면 회사 내부의 기술력을 고려하여 기획의 폭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고객은 우리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고객과 회사에 트러블이 생기고 또 그 불똥이 기획자에게 튀는 등.. 안타까운 상황들이 생기는데요. 기술적 어려움을 생각하다보니 생각의 폭이 좁아질 떄가 있고 본질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 직원으로서 회사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기획자의 본질'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이 되었을 때 발빠르게 수렴하기. 이후 매출이 감소하거나 다른 부작용이 발견되면 즉시 이전으로 되돌리기 그만이기 때문
이 말은 다른 구절을 기획자인 저에게 맞춰서 바꿔본 것인데요. 이 상황 역시 회사 사정에 따라 완전히 적용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저의 삶 혹은 제가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아마존의 플라이휠
아마존의 선순환 바퀴는 두가지 순환을 추구하는데요. 하나의 순환은 '제품종류→고객경험→방문자수→판매자수→제품종류'로 이루어져 회사의 성장을 이루어내며, 두번째 순환은 '성장→낮은 비용 구조→낮은 판매 가격→고객 경험'으로 이루어져 성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CEO가 아닌 입장에서 저는 이 플라이휠을 저의 삶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저의 회사생활, 블로그, 더 나아가 제가 꿈꾸는 것(아직 비공개입니다...^^)까지... 이 모든것이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는것을 상상하며 제 노트에 저만의 플라이휠을 그려보았습니다.
이런 아마존의 철학들 외에도 저자의 업무방식을 소개하는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해그리기, 대화기록방식 일처리, 15분동안 집중하기... 다른 방식들은 내일부터 써먹어볼 예정이고 책읽는 즉시 15분동안 집중하기부분을 실천해봤는데요.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12년간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부분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마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동시에 아마존에서의 힘겨움도 느껴졌습니다... 저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목표와 '저'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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