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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획으로 업종을 변환한지 두달 정도 되었을까요. 회사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라고 인쇄물을 줬습니다. 그 프린트에는 '신경망', '신경회로' 등의 처음 보는 용어들이 나왔고 네이버사전을 통해 용어들을 찾은 뒤 인쇄물을 보아도 도저히 글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뒤, 회사와 협력하는 교수님이 회사에서 오셔서 직원들에게 GAN 등 생소한 용어들을 설명하며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들을 보여줬습니다. 그 때 역시 설명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미지 위주로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회사에서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자료를 참고할 일이 있었는데요. 이전에 실행했던 프로젝트 이름에 '딥러닝'이 들어가 있었고 내용은 정말 어려워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모르는 용어와 개념을 자주 부딪히는 과정을 겪으면서 '내가 이 분야에 있을 수 있을까. 연차가 쌓이면 저런 용어들을 다 알아듣게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 위에서 말한 것들이 모두 '딥러닝이거나 딥러닝이 아니더라도 딥러닝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들도 딥러닝의 원리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딥러닝에 대해 세세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원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누군가의 강의를 듣거나 서류를 읽을 때 딥러닝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 더 잘 파안해서 업무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획자라면 이 책의 내용을 너무 샅샅이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위주로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파악하고 훗날 업무에서 '딥러닝'을 만나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꺠달은 원리를 바탕으로 업무를 차근차근 해결하게 된다면 이 책의 역할은 다 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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