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 북리뷰-32] 이커머스 바이블

[이커머스 바이블] 저자 : 배은지 출판 : 라온북 발매 : 2019.05.30.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이커머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싶다'라는 마음으로 책을 골랐습니다. 이커머스란 단어는 일터에서 자주 들었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기에 듣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인력 문제로 쇼핑몰 관련 업무를 서포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커머스란 단어를 접하게 되었고 막연히 '쿠팡, 당근마켓 같은 거겠지'라는 생각을 한 채로 시간이 또 흘렀습니다. 후에 독서를 시작하면서 이커머스에 대해 확실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커머스 기획'보다는 주로 쇼핑몰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떻게 진입하고, 운영하고 마케팅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사업자면 몰라도 직원으로서 쇼핑몰 운영은 달가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가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 이 책에서 나온 내용대로 잘 운영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마케팅전략, 상세페이지꾸미기법 등... 이 책에서 나온 팁들을 잘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고객이 좋아할만한 상품을 팔지 못하기 때문에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지요. 

 

책의 뒷부분을 보면 각광받고 있는 이커머스 트렌드에 대해 나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큐레이션, 사물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SNS를 활용한 제품판매, 신선제품 배송 등... 책의 뒷부분을 읽으면서 쿠팡, 당근마켓 정도를 이커머스라고 여겼던 상태에서 이커머스에 대한 시야가 확 넓어졌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이커머스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것'(출처 : 매일경제)을 의미하는데 덧붙여서 형태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것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예비 쇼핑몰창업자가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사실 '이커머스'자체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저에게는 뒷부분, 앞부분 정도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쇼핑몰창업을 한다면(계획은 없지만) 이 책을 꼭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