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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서비스기획

[서비스기획 북리뷰-35] 기획자의 독서

by 제이캣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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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독서
[기획자의 독서]
저자 : 김도영
출판 : 위즈덤하우스
발매 : 2021.07.14.

이 책은 지인에게 추천받았지만, 왠지 정보가 없을것 같다는 느낌과 제목을 보고 '기획자의 독서가 뭐가 어쨌다는 느낌이지?'라는 느낌으로 읽기를 미뤄두고 있었지만 읽고나서 정말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문체가 정말 따뜻해서 힐링받는 느낌이 납니다. 책을 읽을 때 '저자는 왠지 다양한 사물에 관심이 많고 섬세하고 마음이 따뜻할 것 같다'는 느낌이 순간순간 들었습니다.

 

또, 기획자가 어떻게 책을 읽고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면서 반성과 성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제가 느낀 것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 혹은 일상생활에서 생각이 막힐 때 책을 읽어볼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선 그러지 않는데 일할 때 생각이 막히면 정말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 입사초에 비해 살이 5~10kg는 찌곤 합니다. 회사생활을 계속 할 사람으로서 '이게 정말 정답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막힐 때 책을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회사라는 장소 특성상 종이책을 읽을 수는 없고 E북을 활용해야겠지요. 한 장소에서 한 사고의 흐름으로만 생각하면 아이디어가 정체되기 쉬운데 이럴 떄 '책'을 통해서 새로운 마중물을 부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자도 머리가 막힐 때 책을 읽으면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아이디어와 생각의 활력을 얻습니다.

 

관심 없는 분야에 오히려 관심을 가져보기로 결심합니다. 기획자는 다방면의 지식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생각의 관점을 다양하게 해서 기획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어느 분야에 관심이 없으면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게 되고, 이는 결국 기획할 때 그 방향으로의 생각은 피하게 됩니다. 결국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이죠. 저자는 기획을 할 때 '몰입'을 위한 '웜홀'로서 독서를 의지합니다. 대략적인 온라인 리서치가 끝나면 읽어야 할 리스트를 서너 권으로 압축한 다음 짬을 내 읽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함은 아니라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준비이자 자기 최면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관심 없는 분야에도 '진심'을 내보는 기획자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제 모습에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끝으로, 책을 읽은 후 저자처럼 음미하며 독서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제목만을 두루두루 살피기도 하고 책의 표지디자인과 목차를 유심히 보며 책을 '음미'하는데요. 지금은 저도 제 분야의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지만 언젠가 저도 책 자체를 즐기며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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