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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번역투여서 매끄럽게 읽히지 않기도 했고, '넛지'를 읽지 않은 채로 읽어서 제가 제대로 읽었는지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자는 법 전문가이지만, 저는 기획의 소스를 얻으려는 관점에서 읽었기 때문에 저자의 의도와 맞게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가며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책은 하버드에서 법을 가르치던 저자가 정보규제국 국장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규제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어떻게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지, 사람들에게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려줄지 등'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한 흔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 국가의 국민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저자가 하는 일은 '서비스기획'과 성격이 매우 유사합니다. 한 가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저자는 사람들의 행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들의 심리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들의 행동반경에 그들을 움직이게 할 만한 장치를 심어놓습니다.
사실 이 책은 기획을 직접적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사람들의 행태에 대해 고민하는 현장에 책을 통해 함께 몰입을 하다보면 기획에 대해 자신만의 해답이 나오기도 하고 새로운 마음을 먹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 모두 여러분만의 해답을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것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다
디폴트 규칙은 사람들이 다른 쪽으로 가지 않게 붙잡는 경향이 있다
나는 결정을 조금씩 줄여가려 노력합니다.
나는 무엇을 먹거나 입을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결정해야 할 다른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의사결정 에너지를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규칙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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